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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프로 심층 리뷰 : 미래를 위한 아이폰

2020-11-02

애플은 매년 새 아이폰을 출시하고 우리는 더 빨라졌고 카메라가 더 좋아졌으며 1~2개의 사소한 기능이 바뀌었음을 언급한다. 아이폰 X 출시처럼 디자인과 기능이 극적으로 바뀌는 해는 거의 없다.

아이폰 12 프로는 시리즈 중에서 특이한 편이다. 더 빠르고 카메라도 더 좋아졌지만, 두 변화 모두 엄청나지는 않다. 그리고 디자인도 정말 멋지지만 그것마저도 익숙하고 신중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결국 혁신적인 것으로 입증될 여러 중요한 새로운 기능이 있다.

이것을 ‘미개발 잠재력’ 또는 ‘미래 경쟁력’이라고 부르지만 아이폰 12 프로의 가장 중요한 발전된 기능은 나머지 세상이 무엇인가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일종의 기다림이다.

새롭고 우아한 디자인

2017년 아이폰 X 출시 이후로 애플은 기본적으로 같은 아이폰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으며 매년 몇 가지 사소한 변경을 적용하고 있다. 아이폰 12는 3년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바뀌었으며 아이패드 프로처럼 가장자리가 완전히 평평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는 기본적으로 똑같아 보이며 심지어 같은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지만, 프로 모델에는 외부에 알루미늄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 밴드가 있고 다른 색상이 제공된다. 새로운 퍼시픽 블루가 특히 멋지다.

작년의 아이폰 11 프로에는 최고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기본적으로 아이폰 12 프로에서도 바뀌지 않았다. 평평한 가장자리 덕분에 애플은 화면을 더 가장자리 쪽으로 밀어 거의 같은 크기의 본체에서 디스플레이를 5.8인치에서 6.1인치로 늘릴 수 있었다. 픽셀 밀도는 거의 같으며 OLED의 대비, 색상, HDR은 여전히 훌륭하고 밝기의 경우 표준 콘텐츠는 800니트(Nit) 그리고 HDR 콘텐츠는 1,200니트까지 지원된다.

ⓒ JASON CROSS/IDG

이 디스플레이만큼 훌륭한 최신 애플 워치와 유사한 (그리고 안드로이드에 수 년 동안 적용된)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초대 120Hz의 가변 리프레시 비율을 제공하는 아이패드 프로의 프로모션(ProMotion) 기능도 지금 즈음이면 아이폰 프로에 적용되어야 한다.

새로운 디자인은 8.1mm에서 7.4mm로 조금 더 얇아졌다. 그래서 케이스를 적용한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의 그립감이 좋지만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 배터리는 아이폰 11 프로에서 3,046mAh였지만 아이폰 12 프로에서는 2,815mAh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이 감소해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감소하지는 않았다. 디스플레이 밝기를 200니트(중간 수준)로 설정하고 스마트폰이 죽을 때까지 긱벤치 4 배터리 사용 시간 벤치마크를 실행한 테스트에서 아이폰 12 프로는 실제로 아이폰 11 프로보다 약 50분 더 오래 작동했다. 이 배터리 테스트는 셀룰러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으며 5G는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약간 줄었지만,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은 더 늘어났다(단, 5G를 쓰지 않는다면) ⓒ IDG

디스플레이가 조금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용량이 8% 감소했는데, 배터리 사용 시간이 14% 증가한 것은 A14 프로세서의 효율성 덕분이다. 하지만 애플이 완전 합리적인 8.1mm 두께를 유지하고 추가적인 내부 공간을 활용하여 (여전히 경쟁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는 부족하지만!) 3,400mAh 배터리를 제공했다면 아이폰을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긴 하다.

애플은 아이폰 12 프로의 내구성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IP68 방수 방진은 아이폰 11 프로의 4m 대신에 6m에서 30분으로 강화되었고 평평한 가장자리는 분명 가장자리 충격을 견디는 능력을 조금 더 개선시켜 준다. 전면 및 후면 유리는 작년과 동일한 흠집 방지 처리가 되어 있지만 디스플레이의 유리는 이제 추가적인 강화 공정을 거친다. 애플은 전면 유리에 나노 유휴 세라믹 크리스탈로 채우는 이 공정을 ‘세라믹 쉴드(Ceramic Shield)’라고 부른다. 애플은 이 덕분에 이전 아이폰과 비교하여 파손 저항성이 4배나 높아졌다고 밝혔다.

‘눈치채지 못할’ 가장 빠른 휴대폰

A14의 배터리 효율성이 A13보다 더 뛰어나다는 점은 증명됐다. 그렇다면, 속도는 어떨까?

새로운 5나노 공정 프로세서인 A14는 무려 118억 트랜지스터가 집적되어 있어 훨씬 더 빠른 최대 클럭 속도를 낼 수 있다. 긱벤치 5 테스트에 따르면, 싱글 스레드 성능 점수는 19% 높아졌고, 멀티 스레드 성능 점수는 11% 높아졌다(구형인 긱벤치 4 벤치마크에서는 23% 더 높았다).

애플은 계속해서 CPU와 GPU 연산 성능을 높이고 있다. ⓒ IDG

1세대 차이로 보기엔 상당한 향상이다. 그리고 싱글 스레드 성능 점수는 인텔이나 AMD의 최신 노트북 프로세서보다 더 높기까지 하다. 물론, 모바일과 데스크톱/노트북 실리콘을 단순 비교하긴 어렵고, 긱벤치 테스트는 지속적인 성능을 확인하는 용도가 아니다. 하지만 누구도 애플이 달성한 성과를 부인할 수는 없다. 아이폰 12의 CPU는 모든 면에서 다른 어떤 스마트폰보다 압도적으로 빠르다. 

GPU 성능은 CPU보다 개선이 뚜렷하진 않다. 일부 테스트, 특히 3D마크 와일드 라이프(3DMark Wild Life) 벤치마크 같은 모던 3D 그래픽 테스트에서 A14는 A13보다 더 빠르지 않았다. 3D마크의 와일드 라이프 ‘무제한’ 버전이나 아이스 스톰(Ice Storm) 등 다른 3D 그래픽 테스트에서는 더 빨랐다.

일부 3D 그래픽 벤치마크에선 A13과 차이가 나지 않았다.ⓒ IDG

GPU가 그래픽 렌더링보단 연산을 위해 사용될 때는 더 빨랐다. 예를 들어, 긱벤치 벤치마크에 따르면 20~40% 더 빠르게 나타났다.

다른 그래픽 벤치마크에선 눈에 띄게 빨라졌다. 조금 이상한 벤치마크 결과다. ⓒ IDG


A14 GPU는 A13과 마찬가지로 4코어 디자인이지만, 아키텍처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5나노 공정 프로세스 덕분에 클럭 속도가 얼마나 더 빨라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온종일 사용하다 보면 아이폰 11 프로와 비교해서 아이폰 12 프로의 CPU와 GPU가 얼마나 개선됐는지 알기 어려울 것이다. 두 제품 모두 일반적인 소프트웨어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빠르고, 다른 3~4년 된 구형 아이폰보다도 더 빠르다. 사용하는 모든 앱과 게임을 날아가듯 즐길 수 있다.

iOS 17과 여기에 동반될 앱에 관해 이야기할 몇 년 뒤에야 더 빠른 프로세서와 2GB의 추가 RAM 덕분에 아이폰 11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사이의 현저한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애플은 뉴럴 엔진(Neural Engine)의 코어 수를 2배로 늘려 A14의 머신러닝 및 AI를 가속화했다. 초당 6조 회 연산에서 11조 회로 상당히 빨라졌다. 지속해서 측정하는 것은 어렵지만, 머신러닝 코드는 iOS와 애플의 앱 전반에 사용되어 시리(Siri)부터 사진 처리까지 모든 면에서 큰 차이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작년 ‘프로’ 모델과 비교해서 즉각적인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스토리지 용량이다. 아이폰 12 프로는 64GB가 아닌 128GB부터 시작된다. 작년에 1,000달러 이상의 아이폰부터 적용됐어야 할 반가운 변화다.
 

모두를 위한 5G

애플은 아이폰 12를 발표하는 행사에서 ‘5G’라는 말을 1시간 안에 6번이나 말했다. (필자가 세어보았다!) 이 기업은 정말로 소비자가 새 아이폰에 5G가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일반 아이폰 12와 아이폰 12 프로의 5G 기능은 내부적인 차이 외에 실질적인 차이가 없지만, 미국 버전은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만 지원한다.

ⓒ IDG 

이 부분은 중요하기도 하지만 중요하지 않기도 하다. 한 달 만에 애플은 유통 중인 5G 스마트폰의 수를 2배 이상으로 늘릴 가능성이 있다. 수요가 있다. 네트워크는 대부분 아직이다.

2020년에 5G 네트워크가 대대적으로 구축될 예정이었으며 범위가 분명 확장되었지만 아직 모든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광고처럼 몇 기가비트가 아니라 4G LTE 네트워크보다 50~100% 빠른 속도를 제공하다.

이것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폰을 1년 이상 사용한다. 아이폰 12 프로에서 갈아타기 훨씬 전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5G가 제공될 것이다. 새로운 1천 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사는 것이 중요하지, 그것은 당장 그리 중요하지 않다.

ⓒ IDG


필자가 낮은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 프로의 인상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에 관해 이야기했던 것이 기억나는가?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있다. 5G 연결은 4G LTE보다 전력 소모량이 훨씬 크며, 초고속 밀리미터파 중계기에 연결되었을 때는 더욱 그렇다. 애플의 배터리 사용 시간 연장 솔루션은 필요할 때만 5G에 연결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LTE로 복귀하는 자동 5G 모드이다. 이 모드는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지만 항상 5G를 강제하거나 LTE만 사용하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이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5G 범위가 확장되면서 애플이 얇은 디자인보다 배터리 용량을 우선시하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모든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일관되게 훌륭한 카메라

매년 카메라 품질에 따른 Top 스마트폰을 꼽는다면 최신 아이폰이 항상 포함될 것이다. 애플은 경쟁자들보다 늦게 새로운 카메라 기능(야간 모드 또는 울트라 줌)을 구현하며 최신 삼성 또는 구글 스마트폰의 더 나은 사진을 촬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더 나은 전천후 스마트폰 카메라 시스템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이폰 12 프로는 정말로 광범위한 촬영 조건에서 놀랍도록 일관된 색상, 노출, 색조 맵핑, 선명도를 제공한다. 새로운 Smart HDR 3 알고리즘은 밝은 영역, 어두운 영역, 움직임, 까다로운 조건, 미묘한 질감이 있는 영역 등 까다로운 촬영 조건에서도 균형을 가장 잘 맞춘다.

아이폰 12 프로에는 작년의 아이폰 11 프로와 유사한 카메라 하드웨어가 탑재되어 있다. 1,200만 화소, 2x 초광각, 2x 망원사진 카메라 등은 동일하다. 올 해에는 표준 광각 카메라에 f/1.6 졸개의 새로운 7-엘리먼트 렌즈가 적용되어 아이폰 11 프로의 f/1.8보다 조금 더 밝아졌다. 하지만 나머지 카메라 기능은 향상된 카메라 하드웨어보다는 향상된 이미지 처리가 더 중요하다.

초광각 카메라의 야간 모드 지원은 엄청난 가능성을 열어준다. ⓒ IDG

이제 딥 퓨전(Deep Fusion) 기술이 전면 셀카 카메라를 포함하여 모든 카메라에서 작동한다. 그리고 텔레포토를 제외하고 모든 카메라로 야간 모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트루 익스포저 록 등 추가적인 전문가용 소프트웨어 기능 및 촬영 후 처리에서 사진 간 지연 속도를 우선시하는 옵션 등과 함께 애플은 정말로 전문가처럼 보이는 사진을 촬영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셀카에도 적용된 나이트모드는 엄청 어두운 공간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약간 어두침침한 내부에서도 노이즈가 훨씬 적고 세밀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IDG

영상 화질의 경우 아이폰에 비할 스마트폰이 없으며 애플은 아이폰 12 프로로 전투용 장갑을 벗어 던졌을 뿐이다. 모든 아이폰 12 모델로 실질적인 10비트 돌비 비전 HDR 비디오를 4K 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으며, 아이폰 12는 최대 30fps를 지원하고 아이폰 12 프로는 60fps를 지원한다. 또한 야간 모드로 타입-랩스 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그리고 선택한 모드에 상관없이 모든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품질이 높은 영상을 얻게 된다.

올 해 말, 아이폰 12 프로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애플 ProRAW 사진 형식을 지원할 것이다. 애플은 다중 노출 컴퓨터 사진에 전문가용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RAW 이미지의 심층적인 메타데이터와 창의적인 컨트롤의 이점이 결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지만 60fps 돌비 비전 녹화 및 텔레포토 카메라와 함께 아이폰 12 프로와 일반 아이폰 12 사이의 또 다른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정말로 카메라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아이폰 12 프로 맥스가 출시될 때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당 모델은 작은 모델과 비교하여 눈에 띄는 차이점이 있다. 표준 광각 렌즈에는 센서 시프트 안정화가 적용된 훨씬 큰 센서가 있으며, 둘 다 저조도 환경에서 핸드헬드 촬영 시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고 텔레포토 렌즈는 조금 더 길다(약 2.5x 줌).

라이다(LiDAR)가 바꾸는 AR 게임

아이폰 12의 후면 카메라에는 새로운 라이다 센서가 적용되었다. 2020 아이패드 프로에서 처음 등장한 이 새로운 거리 감지 기술은 아이패드 프로 같은 작은 휴대용 기기에 더욱 적합하며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만 적용된다.

라이다는 아이폰 12 프로에서 2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매우 어두운 환경에서도 가까운 물체에 즉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즉, 저조도 환경에서 더 빠르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심지어 야간 모드 인물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게다가 애플의 ARKit 증강 현실 프레임워크에 의존하는 앱을 혁신시킨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작은 원이 라이다 스캐너다. 일반 아이폰 12 모델에선 찾아볼 수 없다. ⓒ JASON CROSS/IDG

일반 카메라를 사용하여 환경을 ‘학습’하기 위해 아이폰을 이리저리 움직이는 대신에 아이폰 12 프로는 보이는 것의 상세 3D 지도를 즉시 생성한다. 표면이 지연 없이 인식되고 훨씬 더 정확하다. Measure 같은 AR 앱을 훨씬 더 쉽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다. AR 게임이 바로 활발해지고 표면 및 객체와 매끄럽게 상호작용한다.

따라서 라이다 센서는 사진에 좋을 뿐 아니라 증강 현실 앱을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 문제는 정말로 유의미한 AR 앱이 없다는 점이다. 물론, 정말로 멋진 스냅챗 렌즈를 만들 수 있지만 이걸로 인해 사람들이 스냅챗으로 물밀듯이 되돌아오기는 쉽지 않다. Measure 앱은 현재 줄자를 대체할 만큼 빠르고 정확하지만 아무도 몇 달에 한 번씩 사용하는 4.99달러짜리 공구를 대체하기 위해 1,000달러짜리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증강 현실은 킬러 앱이 필요하며, 아직 없다. LiDAR를 통한 대대적인 개선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가 AR 글래스로 화면이 아니라 실제 세상을 직접 볼 수 있을 때까지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쨌든 아이폰 12의 라이다는 아직 진정한 용도를 찾고 있는 참신한 기술처럼 느껴진다.

맥세이프(MagSafe)가 돌아왔다

오래된 애플 팬들은 여전히 맥북에서 맥세이프 충전 플러그 대신에 USB-C 충전을 선택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 있다. 자석으로 부착되는 전원 케이블은 쉽고 편리하며 누군가 실수로 케이블을 밟았을 때 노트북이 테이블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방지해주었다.

애플은 조금 다른 개념에 맥세이프라는 이름을 다시 사용했다. 아이폰 12의 맥세이프는 고출력 Qi 충전 코일, NFC, 자석들로 구성된 링을 조합하여 스마트폰 뒷면에 연결되는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한다.

ⓒ JASON CROSS/IDG

맥세이프 충전기를 사용하여 아이폰은 표준 무선 충전기의 7.5와트 대신에 최대 15와트로 무선 충전할 수 있다. 맥세이프 액세서리는 애플 워치 충전기처럼 스마트폰 뒷면 한 가운데에 부착된다. 심지어 호환되는 액세서리를 쌓을 수도 있다. 뒷면에 맥세이프 케이스와 맥세이프 월렛을 함께 두는 식이다.

하지만 현재의 맥세이프 디바이스는 완성되지 않았다. 애플의 공식적인 맥세이프 충전기(전원 어댑터를 제외하고 39달러!)는 너무 작고 가벼워서 아이폰 12를 들어 올리면 책상 위에서 따라 미끄러지기 때문에 적절한 충전 패드로 보기 어렵다. 1미터짜리 케이블이 2배만 길었다면 스마트폰을 충전하면서 사용하기가 편리했을 것이다. 라이트닝 케이블보다 충전 속도가 느리다.

애플의 맥세이프 케이스는 다른 맥세이프 디바이스가 붙는다는 것 외에는 일반 케이스보다 이점이 거의 없다. 맥세이프 월렛은 일단 디자인이 처참하고 그다지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

더 빠르고 항상 스마트폰을 완벽하게 배치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패드의 잠재력은 많다. 또는 자석 부착을 통해 스마트폰을 고정하는 ‘플로팅’ 스탠드나 차량용 마운트도 사용할 수 있다. 편리한 자석 마운트가 적용된 조절식 암도 사용할 수 있다. 더욱 안전하고 유용한 부착식 월렛이 될 수도 있다. 자석 방식의 차량용 마운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서드파티 액세서리 제조사들은 이미 맥세이프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그때까지 애플의 자체 액세서리는 이 기능의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것이다.

빛을 볼 때를 기다리다

아이폰 12 프로는 현재 뛰어난 새로운 디자인과 가시적인 이점을 갖추고 있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제대로 발현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솔직히 말해서 여유 있는 성능, 5G 네트워크 지원, LiDAR, 맥세이프가 현재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5G는 큰 차이를 보여줄 수 있지만 네트워크의 범위 확장은 일정이 크게 뒤쳐져 있다. 지금은 이점이 작지만 5G 지원 아이폰과 이전 모델 사이의 차이는 1~2년 후에 훨씬 커질 것이다.

라이다는 야간 모드로 매우 어두운 상황에서 인물사진 모드 사진을 가능하게 하며 좋기는 하지만 진정한 이점은 증강 현실 앱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점에 있다. 반드시 필요한 AR 앱이 없다면 의미가 없는 일이긴 하다.

맥세이프가 결국 아이폰 12의 뒷면에 부착되는 온갖 창의적이고 유용한 액세서리를 탄생시키겠지만 애플의 초기 맥세이프 액세서리는 이점이 거의 없다.

분명 애플 최고의 아이폰이지만 1~2년 동안은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없을 것이다. 아이폰 12 프로만큼 좋으면 특히 시간이 지날수록 지원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통신사 생태계가 새로운 기능을 따라잡으면서 기능과 활용도가 향상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기사출처 : IT WORLD from 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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