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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3세대 에픽 서버 프로세서 출시 “성능 19% 향상”

2021-04-06

AMD가 3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인 코드명 밀라노를 공개했다. 2세대 로마 출시 18개월 만이다. 공식 제품명은 에픽 7003으로, 신형 젠 3 코어가 특징이다.

ⓒ AMD

젠 3 코어는 데스크톱용으로 라이젠 5000 시리즈에 탑재되어 출시됐지만, 공급 부족과 높은 수요 덕분에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이다. 탁월한 성능 때문에 라이젠 5000 시리즈는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형 밀라노 프로세서는 젠 2 코어를 사용하는 코드명 로마 에픽 7002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7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 두 세대의 서버와 소켓이 호환된다. 따라서 서버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메인보드 BIOS 업그레이드만으로 기존 서버의 프로세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AMD가 내세우는 밀라노 프로세서의 강점은 새로운 코어 설계 덕분에 기본 성능이 19%나 향상되었다는 점이다. 크기를 키우기가 힘들어지면서 코어 성능은 10% 이하로 향상하는 것이 표준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밀라노 프로세서는 64코어 128쓰레드를 탑재한다. 이번에도 대형 칩보다는 각 8코어를 탑재한 8개의 치플렛을 초고속 연결 기술로 묶었다. 모든 프로세서는 PCIe 4.0 128레인, 8개의 DDR4 채널, 그리고 채널 메모리 최적화 옵션을 제공한다. 구형 디자인과 소켓 호환성을 제공하지만, 전력 소비량은 280와트로 더 높다. 2세대 로마의 전력 소비량은 240와트, 1세대 32코어 에픽 7001은 180와트이다.

1세대 에픽부터 AMD는 사용 중인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하드웨어 가속 메모리 암호화에 중점을 뒀다. 메모리 컨트롤러에 내장된 AES-128 암호화 엔진으로 적합한 키가 제공되면 메인 메모리의 데이터를 암/복호화하는 기능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SME(Secure Memory Encryption) 기능으로 시스템 메모리를 암호화하고 SEV(Secure Encrypted Virtualization) 기능으로 가상머신마다 하나의 키를 사용해 게스트와 하이퍼바이저를 서로 격리한다. SEV는 가상머신의 콘텐츠를 암호화해 VM 내의 다른 테넌트에 의한 침입을 방지한다.

신형 밀라노 프로세서는 AMD의 인피니티 가드(Infinity Guard) 보안 기능의 일부로 SEV-SNP(Secure Encrypted Virtualization-Secure Nested Paging)를 제공한다. 기존 SEV 기능을 확장한 SEV-SNP는 메모리 무결성 보호 기능을 갖춘 격리된 실행 환경을 생성해 악성 하이퍼바이저 기반 공격을 방어한다.

AMD의 가상화에 대한 투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지지를 받고 있다. AMD는 2021년 말이면 에픽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인스턴가 400곳 이상, 밀라노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새로운 서버 플랫폼이 100곳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버 제조업체도 AMD 지원 대열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HPE는 자사의 신형 프로라이언트 서버와 아폴로 시스템, 크레이 EX 슈퍼컴퓨터에 신형 AMD 칩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밀라노 프로세서 지원을 발표한 협력업체로 델, 레노버, 시스코, 구글 클라우드, 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슈퍼마이크로, 텐센트 클라우드 등이 있다.

물론 고객사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사분기 AMD의 서버 및 반도체 칩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1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AMD의 서버 매출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었다. editor@itworld.co.kr

기사출처 : IT WORLD from 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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