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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에 필수라는 TPM 2.0 모듈, 당장 사야 하는 걸까?

2021-11-04

지금쯤이면 많은 사용자가 윈도우 11에는 TPM 2.0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정말 모듈을 구입해야 하는지는 확신이 없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다수 PC 사용자는 구입할 필요가 없다. PC가 이미 윈도우 11 하드웨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경우, 또는 새 하드웨어(새 노트북이나 PC)를 구입하기로 결정한 사용자는 물리적 TPM 2.0 모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최신 CPU에는 이미 TPM 2.0 펌웨어 버전이 포함돼 있으므로 윈도우 11을 설치하기 전에 BIOS 설정에서 활성화하기만 하면 된다. 필요한 것은 AMD 라이젠 프로세서용 Ftpm과 인텔 코어 프로세서용 PTT(Platform Trust Technology)를 사양에서 확인하고, BIOS가 개별이 아닌 펌웨어 TPM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뿐이다.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 사용자의 경우에도 윈도우 11을 설치할 때 새 TPM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10에서 업그레이드할 경우에는 보통 TPM 1.2를 사용하고, 레지스트리 해킹을 통해 윈도우 11로 옮겨갈 수 있다. 펌웨어 TPM이 없는 PC의 경우에는 모듈을 따로 구입해도 윈도우 11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지원되지 않는 하드웨어가 있는 시스템은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차단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TPM 헤더가 있는 메인보드일 경우, 물리적 모듈을 구형 CPU와 페어링할 수 있지만 처음부터 지원되는 PC만큼 보안이 유지되지는 않는다. 결국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는 셈인데, 위협에서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는 셈이다.

11 인텔 4세대 하스웰 이상 PC를 사용한다면 TPM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 Gordon Mah Ung

보안 문제는 기본 기능을 CPU와 분리하기 위해 물리적 TPM을 찾는 사용자에게도 적용된다. 구성요소를 격리할 때 더 보안이 강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이것도 일부 시나리오에서만 ‘참’이다. 물리 모듈은 모든 TPM 공격을 방어하지 못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우 11에 특정한 TPM 종류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TPM 권장 사항 문서를 보면 개별, 통합, 펌웨어 형태의 TPM이라고 설명하며 특히 윈도우는 호환되는 모듈이면 모두 같은 방식으로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만일 우연히 CPU 업그레이드 후 암호화된 드라이브에 복구 키가 필요하지 않은 물리적 모듈이 필요할 경우에도 더 나아갈 필요가 없다. 별도의 TPM 모듈이 있다고 이러한 골칫거리를 피할 수는 없다. 메인보드 펌웨어가 변경된 후에도 복구 키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현재 TPM의 종류와 관계없이 항상 복구 키 백업을 준비해 두어야 한다. BitLocker용일 경우에는 윈도우 11에 연결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저장된 자동 백업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USB 드라이브에도 복사본을 보관해야 한다. 하드웨어 변경 후 데이터가 잠기는 경우를 방지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드라이브를 해독한 후 완료하고 다시 암호화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윈도우 11용 물리적 TPM을 구입하지 않을 때, 윈도우 11 미지원 하드웨어 사용자는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계속 윈도우 10을 사용하면 된다. 증명된 견고한 보안으로 번거로움 없는 경험을 얻을 수 있고, 다이렉트X 스토리지 같은 윈도우 11의 주요 기능도 계속 제공받을 수 있다.

윈도우 10의 지원 기간도 4년이 남았으므로 당장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윈도우 11도 아직 초기이고 라이젠 CPU 호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므로 당장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한다고 해서 놓치는 것은 거의 없다. 윈도우 11이 본격적인 업그레이드 이점을 완전히 받게 되면 호환 하드웨어도 시장에 더 많이 출시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 바로 현재 시스템과 호환되면서도 가격이 합리적인 별도의 TPM을 구입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안심하고 윈도우 10을 사용해도 된다. editor@itworld.co.kr 

기사출처 : IT WORLD from I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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